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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상세보기
수목명 삼나무
사진 삼나무                                                                                                                                                                                                     삼나무
분류 상록교목/측백나무과
개화기 3월경
결실기 10월경
분포지역 한국(남부 지방)·일본
특징 일본 특산종, 상록성교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 주로 식재하며, 제주도에서 귤밭의 방풍림으로 주로 식재된다. 높이 40m, 지름 1∼2m까지 생장하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와 잎이 빽빽이 나서 원뿔 모양의 수형이 된다. 잎은 짧은 바늘모양의 잎은 약간 굽고, 3~4각형으로 모가 진다.
나무이야기

우리나라의 《삼국사기》에 해당하는 일본 역사책《일본서기》의 <신대>에 보면 '스사노오노미코토'라는 신이 나오는데, "'내 아들이 다스리는 나라에 배가 없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하여 자신의 수염을 뽑아 흩어지게 하니 삼나무가 되었으며, 가슴의 털을 뽑아 흩으니 편백이 되었다. 이에 '삼나무는 배를 만드는 데 쓰고 편백은 서궁(瑞宮)을 짓는 재료로 하라'"고 했다는 기록이나온다.

삼나무는 섬나라인 일본에서 꼭 필요한 배 만들기를 비롯하여 집을 짓고 각종 생활도구를 만드는 데 제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삼나무로 만든 술통은 나무속의 성분이 녹아 나와 술의 향기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일본인들에게는 신이 내린 축복의 나무다. 삼나무 하나 만으로도 충분하련만 불공평하게도 하느님은 편백, 화백, 금송 등 좋은 나무를 또 보태어 일본열도에만 심어주었다.

삼나무를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심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초부터다. 곧게 빨리 자라는 나무이니 재목을 생산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삼나무는 어디까지나 일본의 대표 바늘잎나무다. 이런 사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유적지, 특히 한산도를 비롯한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까지 삼나무를 심어 댄다. 목재 생산을 목적으로 산에 심는 것이야 시비를 걸어서는 안되지만, 적어도 항일유적지에는 삼나무를 삼가야 옳은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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