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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명 | 백철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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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낙엽관목/진달래과 |
개화기 | 5월~6월 |
결실기 | 10월경 |
분포지역 | 한반도·만주·우수리 |
특징 | 높이는 1~5m이다. 잎은 가지 끝에 4~5개씩 모여서 어긋난다. 잎의 생김새는 거꿀달걀꼴(도란형)이나 넓은 거꿀달걀꼴이다. 잎길이는 5~7㎝이다. 꽃은 잎과 마찬가지로 5월에서 6월 초까지 가지마다 3~7개씩 핀다. 꽃 위쪽에는 붉은 갈색 반점이 있다. 처음에는 옅은 분홍색을 띠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흰색이다. 흰철쭉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꽃 지름은 5~8㎝이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수술의 길이는 각기 다르고, 씨방에는 선모(腺毛)가 나 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칸마다 씨가 들어 있는 삭과(?果)이다. 길이는 1.5㎝ 정도이고, 생김새는 길쭉한 타원꼴이며, 10월에 익는다. 해발고도 100~2000m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습기가 많고 땅이 비옥한 숲속이나 능선 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관상수·정원수·조각재로도 인기가 높다. 다른 철쭉과 마찬가지로 먹을 수는 없다.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과 만주·우수리 등에 분포한다. |
나무이야기 | 기록에 처음 철쭉이 등장하는 것은 삼국유사의 수로부인 이야기이다. 신라 성덕왕(聖德王 702~737)때 순정공(順貞公)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길에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곁의 돌 봉우리가 병풍처럼 바다를 두르고 있어 높이가 천 길이나 되고, 그 위에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이것을 보고 하인들에게 말하기를 “저 꽃을 꺾어다 줄 사람은 없는가? 했다. 그러나 ”거기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입니다.”하고 아무도 가지 않았다. 이 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가 부인에게 그 꽃을 꺾어다 주고 가사를 지어 바쳤다. 그것이 헌화가인데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이다. 라는 노래이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에 부유한 것이다. 아름다운 용모의 수로부인이 연분홍빛 철쭉의 그윽한 향기와 어울려 있다. 철쭉꽃을 꺾어 바친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는 촌로의 모습으로 수로부인과 철쭉꽃에 대비되어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