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어린이 대공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심 속 시민공원을 만들겠습니다.
수목명 | 녹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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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상록교목/녹나무과 |
개화기 | 5월 |
결실기 | 10월경 |
분포지역 | 한국(제주),일본,타이완,중국,인도네시아 |
특징 | 이글거리는 열대의 햇빛 아래 짙푸름을 자랑하는 나무들 사이를 비집고 아름드리 우람한 몸집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나무가 녹나무이다. 한자 이름 은 장(樟)이며 예장(豫樟), 향장목(香樟木) 등으로 불린다. 높이가 40-50 m, 지름은 장정 열 사람이 팔을 뻗어 맞잡아도 될 만큼 둘레가 15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나무의 하나이다. 원래 자라는 곳은 열대와 아 열대이며 일본이나 중국의 양쯔강 남부에 거대한 나무가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섬지방은 녹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북단 경계의 가장자리에 해당한다. 녹나무는 크게 자라고 목재는 비교적 단단하며 물 속에서 잘 썩지 않으 므로 옛부터 배를 만드는데 널리 쓰였다. |
나무이야기 | 제주도에서는 녹나무를 '녹낭'이라 부른다. 제주도 민담에 녹나무를 심으면 제삿날 조상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예전부터 죽어가는 사람 옆에 녹나무 껍질을 깔고 방에 군불을 때면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린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 녹나무가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린다면 귀신도 감히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는 말처럼 들린다. 이 때문에 녹나무는 제주도에서 잘 자라는 섬나무이지만 정작 제주도 사람들은 집 안에 잘 심지 않는 나무이다. 하지만 녹나무는 나무향이 매우 향기로워서 나뭇잎을 따 냄새를 맡아보면 숲 냄새의 신선함에 감탄할 정도로 상쾌한 향기가 사람의 기를 북돋아주고 심신의 안정을 도와준다. 목재의 경우도 그 신비함이 깃들어 있어 이를 목침으로 만들어 베고 자면 귀신이 얼씬거리지 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이룰 수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