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 중 한명이자 견주로써 글을 쓰고자 합니다.
오늘 이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보시고 동감해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한 시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글입니다.
 자전거와 킥보드는 광장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횡단보도 건널 때는 내려서 가야합니다.
제가 정확한 이용규칙을 잘 몰라 찾아보았습니다. 서울에 광화문광장이 이번 해에 새로 개장을 하면서 이용규칙들이 잘 보이도록 안내 펜넬을 설치해두었는데 그곳에서도 명확하게 ‘자전거, 킥보드 탑승금지’ 라고 적혀있습니다. 
송상현 광장에도 안내문구는 있으나, 횡단보도 앞 기둥에만 있습니다.
저 혼자 걸어다닐 때도 무수히 많은 자전거가 지나가는 걸 보았고, 강아지와 산책 중에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관리자분께서는 ‘강아지가 잔디에 들어가지 않을까’에 대해서만 눈여겨 보시고 그 누구도 제재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잔디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갔으나 주의를 받고는 들어가지 않았고, 누군가는 강아지를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말라하여 목줄도 짧게 잡으며 산책을 하고있고, 길 가는데 강아지가 있다며 최대한 가쪽으로 붙어서 걸어다닙니다.
항상 눈치봐야하고, 뒤에 사람이 있으면 비켜드려야 하고, 나무 테크는 자전거와 킥보드 울림으로 강아지가 두려워하며, 실개천 옆에는 항상 사람이 많고 음식물이 떨어져있어 행여나 막 만지지는 않을까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먹진 않을까 전전긍긍해야하는 견주입니다.
며칠 전 산책 중에 킥보드에 치여 강아지가 크게 다칠 뻔 한 적 있습니다. 당장 가서 혼내고 싶었지만 누군가의
귀한 아이이니 잘 지도해주리라 믿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런 말도 안하더군요. 강아지가 그랬다면 발길질 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아이들이 귀한 아이인만큼 저에게는 제 강아지도 귀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절대 강아지가 먼저 아이에게 달려들지 않습니다.
킥보드로 일부러 위협을 가하는 아이도 있고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절대 다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동물일뿐이라고, 강아지라고해서 그래도 되는건 없습니다. 강아지든 아이든 보호자에게 허락을 받으세요. 낯선이가 내 아이에게 다가온다면 반겨할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또한 당연히 금연이 된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자주 보입니다.
횡단보도를 걸어오는 도중에도 많고, 심지어 실개천을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물고 지나가는 행인도 있습니다. 

금지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그 누구라도 가리키며 이용수칙을 말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곳에 안내 설치와
관리자분께서는 자전거, 킥보드 (전동킥보드, 일반킥보드) 이용과 흡연의 제재를 지속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지켜주고 관리하는 시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송상현광장에 관심과 제보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저희 광장에서는 주기적인 현장 순찰과 추가적인 안내판 설치를 통해 킥보드 운행 등 위험한 행위 및 흡연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못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향후 안전한 광장이용을 위해 오토바이, 킥보드 출입과 위험한 자전거 운행, 흡연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실효성 있는 계도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말씀해주신 반려동물 에티켓 등 의견을 공유하여 보다 편안한 광장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소중한 제보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기타 광장이용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아래번호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051-850-6082)

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시설팀장 송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