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처가가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어 자주 시민공원을 찾고 있는 이용자입니다.
시민공원은 넓은 부지와 많은 시설 그리고 많은 인력들이 많은 노력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공원입니다.
하지만 그 이용자들의 질서의식이나 도덕규범은 아직 미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질서의식 부족을 목도하였고 이를 제지하는 관리인들의 
감정노동을 씁쓸하게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잔디밭에서의 음주행위는 이제 기본이며 내리막 길에서 사람들 사이를 내달리는 
위험한 킥보드는 그저 아이들의 놀이기구이고 벤츠 아우디의 이름을 가진 전기 모터가 
달린 아이들 자동차는 보행자들을 위협하여도 그 누구하나 나서서 제지하지 못하는...
하지만 오늘 적어도 한분은 그들 앞으로 나서서 제지하고 그들의 항의를 웃는 낯으로 
받아주고 계신 분을 보게 되었고 이에 이분을 칭찬하고자 이곳에 회원가입을 하고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원을 관리하시는 분들 모두가 칭찬을 받아 마땅하지만 이용자들의 
도넘은 갑질에 점점 소극적이 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그 관리자분은 그런 갑질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지하여야 할 것은 마땅히 
제지한다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하시는 모습이었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민공원이 공중도덕과 질서의 모범이 되는 공원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질서확립을 위해 용기있는 행동을 해주신 황성호 관리인을 칭찬해주시길 바랍니다.

○ 부산시민공원 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데 대하여 칭찬의 글을 주신 서보홍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부산시민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0조(도시공원 등에서의 금지행위) 제5항 이륜 이상의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하여 차도 외의 장소에 출입하는 행위를 금지(장애인 또는 노약자가 출입하는 행위 제외)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원 관리를 위해 사전 승인을 받은 차량과 부모 등 보호자가 인솔하는 어린이 탑승용 전동차는 부산시민공원 관리·운영지침에 의해 제외하고 있습니다. 

○ 또한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진구 고시 제2014-135호(부산진구 음주청정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2014년 12월 30일 금주 청정구역으로 지정되어 공원 내 음주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저희 직원들은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나, 멀리서 다니러 오신 고객님께 다소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후 이용객이 질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습니다.

○ 칭찬의 말씀을 전해주신 황성호 직원은 평소에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시민에게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는 직원입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부산시민공원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하여, 보다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중도덕과 질서 확립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고객님의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관리팀장 김병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