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지방공기업 최초 2년연속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수상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이 지방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공공부문 대상을 받은 것.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동서고가로와 번영로, 제2만덕터널 등 9개 터널 관리를 위한 장비 개발과 첨단기술 도입에 앞장서 도로터널 분야의 기술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로와 터널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고 작업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도로환경 실정에 맞도록 터널세척장비와 도로노면 다목적 청소차량, 태양광 LED(발광다이오드) 시선유도등 등 장비를 직접 개발해 운영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이 직접 개발한 장비들은 좁은 갓길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 후에도 대형 차량에 의한 파손이 적어 인적·물적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개발한 태양광 LED 시선유도등은 야간이나 우천시에도 눈에 잘 띄고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실용실안권 2개를 획득했으며, 이 제품들의 실용화로 매년 3억6000만원 안팎의 경영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u-IT 터널관제시스템 같은 첨단기술을 관리시스템에 접목해 무재해 도로터널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공단은 지식재산권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안전분야 공인인증인 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처럼 작업안전과 업무효율이 증대된 덕분에 부산지역 터널 내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35%가량 줄어들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호 이사장은 “부산시설공단은 도시의 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