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마음 스포츠센터 27일 개관
지하 1층 · 지상 4층의 장애인 위한 체육시설, 일반인 함께 이용가능
수영장, 헬스장, 물리치료실,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구성
개관 기념, 내년 1월말까지 무료 개방키로...
오는 27일, 장애인의 숙원이던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부산 한마음 스포츠센터’가 개관한다. 지난해 2월 착공한 스포츠센터가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것.
앞으로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전문 트레이닝은 물론, 장애인 재활치료 및 체력 단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은 전국에 10여개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 부산한마음 스포츠센터의 개관은 그 의미가 깊다.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허남식 시장, 장애인 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예술단의 지신밟기, 테이프 컷팅, 현판 제막, 기념식, 기념 식수, 탁구·수영·배트민턴 등 체육대회, 축하공연 등을 내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에 부산아시안게임 잉여금과 국비, 시비 등 99억원을 들여 건립된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는 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시민공모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만39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467㎡ 규모로 지어졌으며,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25m, 6개 레인)과 운동치료실, 체력단련장, 다목적 체육관은 물론 편의시설 등 시민휴식 공간이 있으며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운영을 담당한 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 운영할 예정이며 개관 기념으로 내년 1월말까지는 이용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할 계획. 또한, 앞으로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과 함께, 일반인에게도 센터를 함께 개방해 센터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태진 이사장은 "장애인들의 재활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질적으로 유용한 스포츠센터로 자리매김토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