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3회 이상 친수공원에서 러닝을 즐기는 시민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친수공원에서 러닝을 즐기고 있으며, 부산역과 인접한 관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친수공원이 러닝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은 아니지만 바다 조망과 수려한 주변 경관으로 인해 해운대·광안리와 더불어 부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의 공원이기에 부산을 찾는 러너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러닝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며, 국내에서 러닝을 즐기는 인구도 천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러닝은 단순한 운동의 개념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였습니다. 운동장이 아닌 해변과 공원 그리고 도심 속에서 러닝을 하는 것이 트렌드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러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북항 친수공원에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관광 상품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서울의 경우 한강 공원과 남산 일대에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러닝을 즐기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한강 공원과 남산 일대에 샤워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러닝을 하고 샤워 후에 바로 관광이나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친수공원에도 이러한 편의 시설을 설치할 경우 더욱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부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물품보관함 설치
관광객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친수공원 이용자의 경우 간단한 소지품이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물품 보관함이 필요합니다. 

2.샤워시설 설치
러닝 후에 다음 일정(관광 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샤워와 환복이 필수입니다. 특히나 땀이 많이 나는 하계의 경우 러닝 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귀가할 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샤워시설만 갖추어지더라도 부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루트의 여행 계획이 가능해지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 또한 올라갈 것입니다. 여러 국립공원 야영장에 설치된 코인샤워장을 설치할 경우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할 것이라 생각되며, 4계절  운영이 힘들 경우 하계(6월~9월)때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검토 해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먼저 북항친수공원 운영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건의하여 주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 우리 공단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부산항만공사에서 조성한 공원 일부를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동 건물 이관 완료 시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 귀하께서 건의하신 사항은 공원 활성화 및 이용객의 편의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되는 바이나 현재 물품 보관함 및 샤워 시설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 예산 반영, 운영 인력 확보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즉각적인 반영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향후 공원시설 개선 및 중장기 예산 계획 수립 시 귀하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 황유리(051-519-3514)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북항친수공원팀장 송영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