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발을 이용할때 마다 가장 불편한점은 너무 많은 시간대기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문제를 해결한다고 거금을 들여서 시스템을 바꾸고 앱도 변경한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더편리한 점은 전혀 없고 
끝없는 기다림에 장애인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것은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7월 26일 토요일 12시 08분에 두리발을 불렸고 배차가 된 시간은 13시 06분 이였습니다. 
기사님이 도착하여 차를 탄 시간은 13시 31분 경 이였습니다.
1시간을 기다려 거의 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30분 만에 탑승가능하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이면 ktx를 탔으면 대구를 지나 대전에 도착할 시간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이동은 너무나 당연한 권리입니다. 
제 주변 동료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두리발에 대한 민원이 많습니다. 
어떤 장애인 친구는 6시 40분 쯤에 차를 불렸는데 9시까지는 도착을 해야하는데 9시 40분경에야 도착하여 지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정확하게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였으나 앱의 오류인지 어떤 시스템적 문제인지 알 수 없으나 
엉뚱한 곳에 가서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기사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기시간이 긴 부분은 근본적으로 장애인 고객 수 대비 차량대수가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차량대수를 늘리지 않는 이상 이 고질적인 장애인의 이동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시설공단과 부산시청은 이런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이동이 되어야지만이 직장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고 아픈 사람은 병원을 갈 수 있고 기본적인 삶의 유지와
사회참여가 가능합니다.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는 두리발 이용의 문제를 직시하시고 적극적인 해결과 대책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