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바닥분수, 모래놀이 공간, 어른들을 위한 맨발 걷기길과 산책로, 가족 나들이에 좋은 잔디밭까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도심 속 시민공원은 정말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렇게 늘 시민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시민공원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체 러닝 크루가 한꺼번에 이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무리지어 걷는 분들도 좁은 길에서는 서로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저 역시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으로서 이런 점들이 늘 아쉽게 느껴집니다.

시민공원은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공원 바깥쪽으로 달리기 전용 트랙을 조성할 수는 없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에게는 물론 공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도 더 나은 이용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