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번호 | 25000077 | 시설명 | 어린이대공원 | 처리단계 | 답변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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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산 18년 토박이가 어린이대공원에 바라는것 | 2025-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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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막 부산의 고등학교 2학년을 준비중인 부산 18년 토박이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것은 다름이 아닌 부산 사투리가 현재 소멸할 위기에 쳐해진 언어가 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제가 한번 발벗고 나서보자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어린이대공원*의 화장실, 지하주차장 및 산책,각종 다양한 시설 등에 설치된 안내문과 주의사항 표기에 부산 방언(사투리) 버전을 추가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1. 부산 방언 추가의 필요성 현재 공원의 안내문은 주로 표준어와 외국어(영어, 중국어 등)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방언은 단순한 사투리가 아니라, 부산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하고 돈으로도 그 가치를 매길수 없는 지역자산이라는것입니다. 1) 시민들의 친근감 증가 부산 시민들에게 익숙한 말투로 안내문을 제공하면 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다가 특히 어르신들이 표준어보다 사투리에 더 익숙할 가능성이 높아, 안내문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언어 소멸 방지 및 지역 정체성 강화 지역 공공장소에서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부산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현재 많은 지역 방언이 표준어의 영향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언어 소멸 과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사투리가 공공장소에서 점점 사라지면, 후대에게 지역 언어를 물려주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고유한 문화적 자산이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부산 방언을 안내문 등에 적극 활용하면, 사투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언어 소멸 단계와 부산 방언의 현황 언어학자들은 언어 소멸 과정을 몇 가지 단계로 나눕니다. 유네스코(UNESCO)에서는 언어 소멸을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안정 단계] 모든 세대가 그 언어(또는 방언)를 사용하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유지됨. 과거 부산에서도 모든 연령층이 부산 방언을 자연스럽게 사용했음. [취약 단계] 어린 세대가 점차 해당 언어(방언)를 덜 사용하고, 특정한 환경(가정 등)에서만 사용됨. 현재 부산 방언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표준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표현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위기 단계] 아이들이 더 이상 그 언어(방언)를 배우지 않으며, 특정 연령대(중장년층 이상)에서만 사용됩니다. 부산에서도 젊은 층은 표준어 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사투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심각한 위기 단계] 해당 언어(방언)를 사용하는 화자가 극소수이며, 주로 노년층에서만 사용됩니다. 현재 일부 지방 방언들이 이러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부산 방언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보존하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죠 [소멸 단계] 마지막 원어민 화자가 사망하고, 더 이상 해당 언어(방언)를 사용할 사람이 남아 있지 않음. 만약 부산 방언이 더 이상 일상생활에서 사용되지 않고, 공식 기록에서조차 사라진다면 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현재 부산 방언은 정말 급속도로 "취약 단계"에서 "위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다는 겁니다...하지만 저희 부산은 이러한 지역자산 소멸에 정말....무관심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 걱정이 듭니다... 3. 적용 방법 및 예시 제가 원하는것은 부산말만 표기하는것이 아닌 부산말과 표준말 이 두 언어를 함께 같이 표기하자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안내지의 위에는 부산말 아래에는 괄호를 치고 표준말 이런 형식으로 말입니다. (부산말과 표준말 함께 이용 예시) 1.씨레기 with (쓰레기) 2. 주이소with (주세요) 3.깔끗이with(깨끗이) 4.내리주이소with(내려주세요) 5.니더with(니다) 6.십니더with(습니다) 7.인자with(이제) 8.옇다with(넣다) 9.여ㅡwith(여기) 10.우에with(위에) 11.이기with(이게) 12.꾸룽내with(악취) 13.가아가다with(가져가다) 14.깁니더with(겁니다) 15.마이with(많이) 16.드가다with(들어가다) 17.드릅다with(더럽다) 18.줏어주이소with(주워주세요) 19.억수로with(아주,매우) 20.하입시더with(합시다) 위와 같이 안내지의 제일 윗부분은 부산말 그 바로 밑에 괄호치고 표준말을 적는 이러한 양식을 원합니다. 비록 이것이 아주 작은 노력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노력 하나 하나가 모여 부산말을 지킬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제발 부산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지만,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소멸될 수도 있습니다. 부산 방언을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후대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시민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제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두번째 제안 저는 어린이대공원의 명칭을 '부산애린이큰공원'으로 바꿀것을 제안합니다. 1)서울의 어린이대공원과 명칭이 비슷하여 홍보와 접근성의 효율이 떨어질수 있음. 2)부산말을 지명에 넣음으로써 소멸위기에 처한 부산말 사용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될수 있음 3)부산의 어린이 대공원이라는 명칭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정책이나 시설 홍보에 여론을 모을수 있어 홍보에 더욱 효과적임. 3번째,어린이대공원 안내방송에 부산말 안내방송 추가 제안, 존경하는 부산 어린이대공원* 관계자 여러분께, 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 2학년을 준비중인 부산의 18년 토박이 학생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것은 다름이 아니라 부산 방언이 점차 쇠퇴하고 지역가 곧 소멸할수도 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여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부산의 문화와 지역적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부산방언 안내방송과 부산방언 주의사항및 안내글을 추가해 주실 것을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1. 상하이의 상해어 정책 사례 소개 상하이는 지역 언어인 상해어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안내방송과 공공시설에서 상해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상해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하이 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대만 또는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도 실행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2. 부산방언의 소멸 위기 부산방언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현재 젊은 세대가 점차 표준어 중심의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부산방언의 사용 빈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언어의 소멸을 넘어 부산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잃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화형식,돌려말하기 같은 안내방송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부산어린이대공원의 운영시간이 곧 종료됩니대이. 또는 됩니더. 2.씨레기는 여다가 버리주이소(쓰레기는 여기에 버려주세요) 3.관계자 외엔 드가지 마이소(관계자 외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4.여ㅡ는 흡연 금지구역 입니더.(여기는 흡연 금지구역 입니다. 와같이 표준어를 그대로 부산방언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중요!) 3.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의 부산방언 안내방송 및 부산방언 안내글, 주의사핱 필요성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시민들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공공시설로, 지역 문화를 보전하고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내방송에 부산방언과 안내글을 추가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문화적 정체성 강화: 부산방언 사용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언어 교육 및 전승: 부산방언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로 젊은 세대가 이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부산 시민들이 부산방언을 공공장소에서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부산방언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상하이나 홍콩 마카오 대만와 같은 이 국가및 대도시들처럼 우리 부산도 이러한 정책을 본받아서 지역자산 보전를 위해 부산 어린이대공원 선도적으로 부산방언을 안내방송에 도입하여,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이 세가지 제안을 곰곰히 생각해주시고 좋은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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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일자 | 2025-02-17 | 처리부서 | 어린이대공원사업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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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담당자 | 담당자 연락처 | 860-7849 | |||||||||||||||||||||||||||||||||||||||||||||||||||||||||||||||||||||||||||||||||||||||||||||||||
담당자 이메일 | jazz1223@bisco.or.kr | ||||||||||||||||||||||||||||||||||||||||||||||||||||||||||||||||||||||||||||||||||||||||||||||||||
❍ 저희 공원을 아껴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전달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건의하신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먼저 제언해주신 부산 문화와 정체성 반영을 위해 방언 사용은 좋은 의견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공원 내 모든 안내문과 안내방송은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양해 드립니다. ❍ 아울러 공원 명칭 변경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공론화가 우선되어야 하고 긍정여론이 높다면 부산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및 명칭 개정 절차를 거쳐야 가능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으로 바꿀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앞으로도 공원 이용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은 어린이대공원사업소 (☎051-860-7849)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대공원사업소장 장은경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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