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대공원 숲속길을 너무도 사랑하는 시민입니다.
주3회이상 찬물샘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찬물샘 등산로 정비공사건으로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발주처는 공원전략팀으로 되어있고 초록개발이 공사를 진행한 듯 합니다.

의아한 점 인과 동시에 항의를 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1. 그 멋진 평지나 마찬가지인 둘레길에 왠 보행매트(야자매트)를 다 깔아 놓은 겁니까?
보통 보행매트는 경사면이거나 보행의 위험이 있을 때 안전한 보행을 위해 깔지 않나요?
그 좋은 둘레길에 정비한답시고 그게 뭔 해괴한 짓거리입니까? 일부 수로길을 정비하는 건 이해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흙길과 돌과 나무와 함께하는 산행의 즐거움이 다 사라지고 어떤구간은 목책까지 박아놓아서 보행매트 위 아니면 아예 보행이 안되게 해 논 구간도 있습니다.
뭔 짓입니까 이게.
자연을 돌려주세요. 보행매트 전부를 걷어내기 힘들면 일부라도 걷어내어 흙길을 걷게해 주십시오.

○ 어린이대공원을 아껴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전달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어린이대공원 찬물샘 등산로 보행매트 설치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먼저, 찬물샘 등산로에 보행매트를 설치한 이유는 등산로 바닥의 돌출된 나무뿌리와 암석 등으로 인한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에 대한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산책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 특히, 경사면에서는 토사 유출과 같은 자연 훼손을 방지하고, 산사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흙막이시설(목재 편책)과 보행매트를 함께 설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환경전문가의 자문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자연환경과 어울리면서도 보행 안전을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 그 결과, 많은 이용객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에 만족하셨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객님께서 말씀해 주신 흙길 산책의 즐거움을 잃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며, 이러한 의견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어린이대공원 내에는 흙길로 된 등산로가 여전히 많이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행매트 설치와 관련해 고객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구역의 보행매트 설치를 지양하고, 흙길 이용객의 공원 이용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 저희 공원을 사랑해 주시고 귀중한 의견을 나눠주신 고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공원 이용과 관련하여 추가 문의나 불편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51-860-7814 손정주)
   감사합니다.

공원전략팀장 장광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