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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더위가 유난히 길고 습한것 같네요ㆍ 잘 지내고 있나요? 오랜만에 당신을 찾네요ㆍ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ㆍ 난 정년퇴직을 했고 신혜는 창원으로 발령받아 관사로 들어갔어요ㆍ 관사가 불편한지 자주 집에 오긴하지만요ㆍ 퇴직 후 걱정을 많이했는데 바로 일자리를 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ㆍ 아직은 긴장과 부담감으로 힘들긴 하지만 간절한 만큼 견뎌내야죠ㆍ 당신이 내게 용기를 주시고 신혜도 잘 돌봐줘요ㆍ 그래도 두 아이 다 씩씩하게 잘 살고 있는것 같아 기특하고 안심되기도 해요ㆍ우리 열심히 잘 지내자구요ㆍ 당신도 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이 참 밉다ㆍ 야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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