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 지내?
어디쯤이야?
아빤 나 안 보고싶어? 아빠도 마지막에 내가 많이 보고싶었을까?
난 잘 못지내 아빠랑 갔던 곳에만 가면 자꾸 생각나고.. 따뜻한물 찬물 그 어떤걸 써도 생각나고 미안해
추울때 심근경색은 심해진다던데 보일러 때문은 아니었을지 무심했던 내가 바보같고 이미 지나간일인데 다시금 미안해져
미안해도 말해주지... 그럼 내가 이토록 맘아프진 않았을텐데... 미안해 여전히 아빠보다 날 더 많이 생각해서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해
그리고 지켜봐줘 나 잘 부탁해 잘 이겨낼 수 있게 아빠 좀 편안해지면 이제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내꿈에 한번 찾아와줘
이제 미안해하지않고 오늘을 살아갈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