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모닝 저 수미에요 할머니없이 잘 지낼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끔 할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져요 밤에 가족들 몰래 조금 울었어요 혹시 보셨나? 엄마아빠한테 혼나고나면 항상 달래주던 할머니 생각이 많이나요 그때 내가 너무 징징거려서 할머니 많이 힘들었었죠? 할머니는 뭐든지 다 내편을 들어줄 것 같아서 그랬나봐요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할머니의 흔적이 자꾸만 보여서 울컥할때가 많아요 특히 밥먹을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미역국이랑 잡채먹을때는 할머니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처음에는 밥먹다가 울었어요ㅋㅋ 이제는 많이 괜찮아져서 울지는 않아요 내가 울면 엄마도 울어서 안울려고 노력중이에요 할머니가 아닌 다른사람이 해주는 미역국이랑 잡채는 성에 안차요 그럴때마다 할머니 음식 먹고싶어서 죽겠어요ㅋㅋ 아 그리고 순두부찌개 학교에서 나오는데 할머니꺼가 훨씬 맛있어서 거의 안먹어요 할머니가 나 순두부찌개 좋아한다고 많이 해줬었는데 그때 안먹는다고 하지말고 몇그릇씩 먹을걸 후회가돼요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미안한 일이 너무 많아서 맨날 미안해요 할머니한테 이쁜짓도 안하고 맨날 짜증만 부리고 투정부려서 죄송해요 가끔 꿈에 할머니 나올때마다 할머니 잘 계시는것 같아서 안심이돼요 거기서는 머리아프지말고 다른데도 아프지말고 할머니 좋아하는 것만 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요 먼훗날에 내가 할머니 만나는 날에 그때 나 안아줘요 할머니 품이 너무 그리워 이 글쓰면서도 징징거리기만 했네요 우리 할모닝 너무너무 사랑해요 진짜 너무 사랑해 완전 진짜 짱많이 사랑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