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당신 마누라는 눈내리면 차운전 하지않아요
오랜시간 미끄러졌던 기억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소심한 일상이랍니다
여보 눈내리니 당신과 후후불어가면서 먹었던 그 탕 아시죠 마누라는 먹기 힘들었지만 맛나게 드시고 계신
모습보면서 나또한 먹었는데 쫌 힘들었지요
걸어오다보니 당신이 자주다녔던 당구장이 보이더이다 여전히 불은 환하게 켜져 있더군요
오늘 하얀눈을 보면서 그냥 마음이 쓸쓸했는데 그냥 현실에 또 내감정 묻어 지나갑니다
여보
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어요 참 시간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마누라는 그나이 안될줄 알았는데~~
당신 행복해야해 알았지 알겠나~~
그리운당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