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간이 흘러 당신이 떠나신날이 돌어오고 있네요
참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가네요 매년 그날이면 당신이 좋아하신거 차려드릴려 하는데
당신이 잘드시고 가신지 모르겠네요
마누라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정말 맛나게 드신분이라 걱정은 안하는데 그사이 서방님 입맛이 바뀌지 않았는지
쪼금 신경이 쓰인답니다
여보
하루하루 열심히 당신이 계시지않은 세상에서 힘내서 잘지내고 있답니다
외롭고 때론 공허하기도 하지만 당신 살아생전 함께했던 그시간들을 생각하면서 힘내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오늘밤도 당신과의 모든 함께했던 기억들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어요
오늘밤부터 한파가 몰려와 엄청 춥다고 하네요 보일러 온도 올려놓고 따뜻하게 이밤 보내볼께요
당신도 따뜻하게 잘지내시고 오늘밤 꿈에서 한번 만나봐요
알았죠 사랑합니다 서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