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명 | 소나무(장송) |
---|---|
사진 |
![]() ![]() |
분류 | 상록교목/소나무과 |
개화기 | 5월 |
결실기 | 9월경 |
분포지역 | 한국,중국,북동부,우수리,일본 |
특징 | 높이 35m, 지름 2m 정도로 자라며 가지가 퍼지고 수피는 적갈색 또는 짙은 갈색으로 거북이 등처럼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적갈색이다. 잎은 바늘모양으로 2개씩 뭉쳐나며 길이는 8~14cm, 폭 1.5mm 정도이다. 2년마다 잎갈이를 한다. 암수한그루로 새 가지의 밑에 여러 개의 수꽃이 달리는데 타원형이고 갈색이다. 암꽃은 위쪽에 1~3개가 달리고 길이 6mm 정도로 난형이다. 열매는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으며 날개 달린 씨가 나온다. 열매조각은 70~100개 정도이고 타원형이다. 곰솔에 비해 잎이 부드러우며 새순과 줄기가 붉은 갈색을 많이 띠는 점이 특징이다. 줄기 밑 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지는 것을 반송이라 한다. 금강소나무는 줄기가 곧고 수피가 유난히 붉은 것이 특징이다. 전국의 표고 1,300m이하에서 자생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다. 극양수로 어릴 때 성장이 빠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견딘다. 비교적 산성땅을 좋아한다. |
나무이야기 | 옛날에는 소나무로 지어진 집의 안방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소나무 장작으로 데워진 온돌에서 산모는 모조리를 했다.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금줄에는 솔가지가 끼워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뒷동산의 솔숲은 놀이터가 되고 땔감을 해오는 일터가 되기도 한다. 명절이면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茶食)을 먹고 양반가라면 십장생도가 그려진 병풍을 치고 꿈 나라로 들어간다. 소나무의 또 다른 귀중한 쓰임새는 구황식물이다. 한 세기 전만해도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풀뿌리의 대표는 칡이며, 나무껍질의 대표는 소나무다. 배고픔을 참을 수 없으면 소나무 속껍질, 즉 송기(松肌)를 벗겨 먹었다. 그러나 섬유질만 많을 뿐 실제로 영양분은 얼마 들어 있지 않다. 우리는 가난을 표현할 때 흔히 '똥구멍이 찢어지게'라는 표현을 잘 쓴다. 이 말은 소나무 껍질을 먹고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여 변비가 생기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 임금의 거처인 궁궐은 오로지 소나무로만 지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 땅에서 자라는 나무들 중 소나무가 가장 강하고 또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으뜸 나무였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우리나라 나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