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명 | 벽오동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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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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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낙엽교목/아욱과 |
개화기 | 6~7월경 |
결실기 | 10월경 |
분포지역 | 중국 원산(귀화식물), 전국 각지 |
특징 |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 이남지방에서 식재하는 낙엽 교목으로 수피는 녹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고, 잎 끝이 3~5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
나무이야기 |
《장자(莊子)》의 <추수(秋水)> 편에 보면 "봉황은 벽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도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도 않고 예천(醴泉)이 아니면 마시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벼슬 한 자리에 목매달던 옛 선비들은 흔히 벽오동나무를 심고 봉황이 찾아와 주기를 정말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송강 정철은 귀양지에서 "다락 밖에 벽오동나무 있건만/봉황새는 어찌 아니 오는가/무심한 한 조각달만이/한밤에 홀로 서성이누나"라고 시를 읊었다. 벼슬에서 밀려난 그가 임금이 다시 자신을 부르기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그 심정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벽오동나무는 봉황이 앉는 나무이어서 옛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심고 가꾸어온 행복한 나무의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