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명 | 대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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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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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상록교목/대과 |
개화기 | 6월~7월 |
결실기 | 9월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
특징 | 세계적으로 1,200여 종이나 되고 우리나라에는 14종이 있는데 대나무 종류마다 대체적으로 다르게 쓰여진다. 2차 대전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서 유일하게 생존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번식은 지하경에 붙은 모죽으로 하는데 아주 잘 된다. 대나무 중에서 굵은 것은 직경 20cm까지 크는 것이 맹종죽인데, 죽순을 먹을 수 있고 하루 동안에 1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유관속식물이지만 형성층이 없어 초여름 성장이 끝나고 나면 몇 년이 되어도 비대생장이나 수고생장은 하지 않고 부지런히 땅속줄기에 양분을 모두 보내 다음 세대 양성에 힘쓰는 것이 보통 나무와 대나무가 다른 점이다.중국의 소동파는 고기가 없는 식사는 할 수 있지만 대나무 없는 생활은 할 수 없으며, 고기를 안 먹으면 몸이 수척하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이 저속해진다고 했다. 이와 같이 대나무가 맑고 절개가 굳으며 마음을 비우고 천지의 도를 행할 군자가 본받을 품성을 모두 지녔다 하여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대나무를 좋아하였다. |
나무이야기 |
대나무는 종류에 따라 짧게는 3년, 길게는 120년 만에 꽃이 핀다. 더욱이 일제히 피었다가 열매를 맺고 나면 벼나 보리처럼 말라 죽어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나무 꽃이 피면 '개화병(開花病)'이 들었다고 한다. 또 부름켜가 없어서 지름이 굵어지지 않고 속이 비었으며, 죽순에서 한 번 키가 커지고 나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다. 대나무의 일생은 보통 나무와는 아주 다르다. 땅속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뿌리줄기에서 죽순이 나와 한 달에서 두 달이면 키 자람을 끝내버린다. 한 시간에 2~3센티미터씩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니 자람이 그대로 눈에 보일 정도다. 죽순은 빼어난 향기가 일품이거니와 씹히는 촉감이 다른 음식에 견줄 바가 아니다. 한번 죽순 맛을 보고 부친상을 당한 상제가 그 맛을 잊지 못해 대나무로 만든 상장(喪杖)을 삶아 먹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