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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록나무 상세보기
수목명 조록나무
사진 조록나무                                                                                                                                                                                                    조록나무
분류 상록교목/조록나무과
개화기 4월
결실기 10월경
분포지역 한국(제주/완도),일본, 중국
특징 조록나무는 제주도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한라산의 해발 1100m 이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키가 큰 나무이다. 정원의 관상수로 좋고 키가 크기 때문에 공원의 독립수로도 어울린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옮겨심기가 편리하므로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다. 소금기에 강하기 때문에 남부 해안가 도시에서 정원수로 키울 수 있지만 추위에는 약해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화분에 넣어 기르는 편이다. 조록 나무 목재는 매우 딱딱하고 치밀해 예로부터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제주도에서는 이 나무의 목재로 향교의 기둥을 만든 흔적이 있고 일본에서는 악기재나 기구재 및 나무 빗을 서양에서는 나무 검을 만들었다. 조록나무의 뿌리는 오랫동안 썩지 않기 때문에 뿌리를 관상할 목적으로 조목나무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나무이야기

조록나무의 잎이나 작은 가지에는 특별한 모양의 벌레집이 생기므로 다른 나무와 구별된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차츰 진한 갈색의 작은 자루모양이 된다. 속에는 붉나무에서 볼 수 있는 오배자(五倍子) 벌레가 들어 있다. 벌레가 자라 탈출해버리면,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비어 있어 입으로 불어 악기처럼 소리가 나게 할 수도 있다. 오배자와 함께 타닌 채취 원료로 널리 이용되었다. 조록나무란 이름을 처음 붙일 때 옛사람들은 나무의 다른 특징들은 제쳐두고 이 벌레집에 주목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제주도 사투리로 자루를 조롱이라 하므로 '작은 조롱을 달고 있는 나무'란 뜻에서 조록나무가 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열매의 겉에는 연한 갈색의 짧은 털이 촘촘히 나 있는데, 모양이 사마귀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일본의 어느 지방에서는 아예 '사마귀나무'라고 한다. 조록나무 옆에 서서 작은 가지에 달린 잎으로 쓰다듬으면 사마귀가 없어진다고 전해진다. '사마귀가 나무를 타고 달아난다'라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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