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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상세보기
수목명 살구나무
사진 살구나무                                                                                                                                                                                                    살구나무
분류 낙엽교목/벚나무과
개화기 4월
결실기 7월
분포지역 한국,중국(북부지방)
특징 5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이다. 껍질은 두텁게 발달하지 않는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넓은 계란 꼴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그스름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길이 6~8cm 정도인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어나며 지난해 잔가지에 잎이 붙어 있던 자리에 1~2송이씩 달린다. 둥근 5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 꽃은 지름 25~35mm이고 거의 대가 없다. 꽃의 빛깔은 연한 분홍빛이다. 꽃받침도 5개이고 붉은빛을 띤 보랏빛으로 뒤로 제쳐진다. 열매는 둥글고 많은 털에 덮여 있으며 7월에 노란빛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빛으로 익는다. 열매의 지름은 3cm 안팎이다.
나무이야기

우리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중국고사에 보면 술집과 의원 모두 살구나무와 관련이 있다. 당나라 시인 두목(803-852)은 "청명 날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길가는 행인 너무 힘들어/목동을 붙잡고 술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았더니/손들어 멀리 살구꽃 핀 마을(행화촌)을 가리키네"라고 읊조렸다. 이후 행화촌(杏花村)은 술집을 보다 점잖게 부르는 말이 되었다. 또 오나라의 명의로 이름 난 동봉(董奉)은 환자를 치료해주고 돈 대신 앞뜰에다 살구나무를 심게 했다. 곧 숲을 이루었고, 그는 살구가 익으면 내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구제했다. 이후 진정한 의술을 펴는 의원을 행림(杏林)이란 이름으로 대신했다.

동쪽으로 뻗은 가지에서 살구 다섯 알을 따내 씨를 발라 동쪽에서 흐르는 물을 길어 담가두었다가 이른 새벽에 이를 잘 씹어 먹으면 오장의 잡물을 씻어내고, 육부의 풍을 모두 몰아내며, 눈을 밝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살구나무가 많은 마을에는 염병이 못 들어온다는 이야기까지 있는가 하면, 열매가 많이 달리는 해에는 병충해가 없이 풍년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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