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지하상가에 전국 최초“고객불편신고센터 및 수유실”운영
경기침체로 재래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로모색을 위해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은 남포지하도상가(구. 코오롱지하상가)내에 전국 최초로“고객불편신고센터 및 수유실”를 2009. 3. 5.부터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 중구의 자갈치(남포동)~중앙동에 걸쳐있는 남포지하도상가(구.코오롱지하상가) 및 광복지하도상가(구.롯데1번가)를 2008. 7월부터 관리운영하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경기침체에 따른 상인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하상가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기위해 상가활성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되는“고객불편신고센터 및 수유실”은 면적이 116.87㎡(가로8.8m×세로12.3m)로 고객불편신고센터에서는 고객의 불편 및 민원사항 등을 원활히 처리하는 창구로 활용될 것이며, 침대와 음용식수, 의자 등이 갖추어진 안락한 수유실은 상가 이용객이 편안하게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예정으로 수유실은 고객불편신고센터와는 분리되어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고객불편신고센터와 수유실의 운영주체인 (사)남포지하상가 상인회 서용해 회장은“국제지하도상가를 운영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7월부로 부산시설관리공단이 남포 및 광복지하도상가를 인수관리하게 되어 지하상가가 공익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어 한층더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한편, PIFF광장을 위시하여 지하도상가를 복합쇼핑의 거리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계기마련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공단의 이러한 노력에 보답코자 상인회 차원에서도 상가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구의 상권은 롯데백화점(2009. 12월 개장 예정)과 동아대 부민캠퍼스 개강(2009. 3월)에 따라 인근 중구 남포동과 광복동 일원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어 예전 중구상권 부활을 예고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엔고현상에 따른 일본관광객 증가도 지하도상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로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공익과 효율성을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공단의 입장에서는 편의시설 확충과 공익적 시책개발로 이용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상인들에게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 개발과 고객서비스 마인드 함양 교육, 쿠폰제, 경품 및 특판행사 실시,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통해 영세상인들의 경제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전략적인 모색을 꾀하고 있으므로, 향후 지하도상가가 중구상권에서 최대의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공개경쟁 입찰에 올린 남포 및 광복지하도상가의 공실점포 70개중 광복지하도상가는 25개 모두 낙찰되었고 남포지하도상가도 45개중 14개가 낙찰되어 3. 3.~ 3. 9.까지 임대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등 향후 지하도상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광복동 거리와 더불어 남포동~중앙동 일원 지하에 있는 남포 및 광복지하상가의 활성화에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