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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지친 북극곰이 부산역 광장을 찾아왔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광장‘그린피스 열받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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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설공단, 부산역 광장에 18일부터 3주간 ‘열받곰’전시
- 그린피스, 기후변화 경고 위해 높이 6m 풍선인형‘열받곰(열받네+북극곰)’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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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에 큰 피해를 입고있는 가운데, 북극에서 살 곳을 잃은 북극곰을 상징하는 대형 풍선인형 ‘열받곰’이 부산역 광장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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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해성)은 18일(목)부터 내달 5일까지 3주 동안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제작한 ‘열받곰; 열받네+북극곰’ 풍선인형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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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기후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제작한 높이 6m의 대형 열받곰은 ‘북극에서 이글루 월세를 얻어 행복한 자취 생활을 즐기던 중 기후 위기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집을 잃고 열받은 곰, 즉「열받곰」이 되었다’는 탄생비화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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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얼굴에 땀을 흘리며 손에는 풍력발전기를 들고 열을 식히는 열받곰의 모습은 누구도 피할 곳 없는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재생에너지로 열받은 지구를 식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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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열받곰은 볼거리 제공과 시민참여를 통해 방문객들과 기후위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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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과 그린피스는 현장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열받곰 굿즈도 제공하며,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해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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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곰은 부산역에 오기 직전인 지난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 나타나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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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단은 지난 12일(금) 지역사회 청소년 악기 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 부산 공연’을 부산역 광장에 유치하여 청소년에게는 부산의 대표 광장에서 연주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시민에게는 여름날 아름다운 선율로 휴식을 선물하는 등 시민사회와 협력하는 지역문화 융성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