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묵은 때 벗기고 새봄맞이 청소해요”
묵은 때를 말끔히 … 광안대교 봄맞이 환경정비 실시
광안대로가 겨우내 묵었던 때를 벗겨내고 더 쾌적해진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은 오는 3월 10일까지 겨울철 눈, 비, 매연 등으로 더럽혀진 광안대교(Diamond Bridge) 전 구간의 도로시설물에 대하여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광안대로에 우뚝 솟은 하얀 주탑의 물청소를 비롯해, 도로․교통안전표지판 440여개, 교량 배수구 1306개, 차선규제봉 등 도로안전시설 4종 190개, 가로등, 톨게이트 등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에 나선 것.
시저스 리프트카, 고소작업차, 고압세척기 등 각종 장비가 동원되는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 등을 피해 진행되며 이 기간 작업 구간에서의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될 예정. 한편, 남항대교의 시설물도 이 기간에 함께 청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1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교량점검반을 편성해, 광안대교(총 연장 7,420m, 현수교 900m)의 전 구간 도로부속시설물에 대하여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해빙기를 대비하여 옹벽 등 재난사고를 대비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봄맞이 대청소 후 동절기 혹한, 강풍으로 노후되고 훼손된 시설물에 대한 교체․정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선기 이사장은 “현재 광안대교는 하루 67,000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부울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이용시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로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