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맞이 청렴 서한문]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공단 이사장으로 새로 부임하고 첫 설날을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소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민족은 옛 부터 명절이 되면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고유의 미풍양속이 대가성 선물로 오고가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행동강령
시행내규에도 소관 업무와 관련되는 개인이나 단체 및 임직원에게 금전, 선물 또는
향응 등 일체의 금품 등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우리 공단 내·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 결과는 전년대비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몇몇 직원의
비리로 인한 감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한 개인의 불명예가
아닌 우리 직원 모두의 불명예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외부고객의 공단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고객 접점부서에서는 친절
마인드로 고객을 맞이하고, 직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청렴한 공단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직원 여러분!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에 대해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렇듯 공직자의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이며, 공직자는 청렴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공단 발전을 위해 작은 것일지라도 의도적인 부정과 비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다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갑오년 설날을 맞아 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01. 22.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박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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