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바다위에서 ‘나만의 인생샷’ 남기며 걷자!
‘사람중심 보행혁신’ 광안대교 개방행사 시범운영
◈ 시민 퍼레이드 행렬, 인생샷 포토존, 푸드트럭, 버스킹, 체험행사 등 다채
◈ 올해 2번(7월, 9월) 시범개방한 후 내년 정례화 등 검토
자동차전용도로인 광안대교가 차량과 사람이 공유하는 보행친화적 교량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에게 전격 개방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오는 27일(토) 오전8시부터 오전11시까지 3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층부 전 구간에 걸쳐 제1회 광안대교 개방행사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광안대교 보행개방행사 진행을 위해 27일(토)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5시간 동안 상층부 교통을 통제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는 그간 자동차전용도로로 사람이 보행할 수 없도록 운영해왔으나 이번 보행개방행사 시범실시 후 여론을 수렴하여 월 1회 정기 개방 및 보행자 전용보도 설치를 검토하게 된다.
올림픽교차로와 49호 광장을 잇는 총 4.94km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광안대교 보행 개방행사는 행사시간과 거리를 고려하여 오전 8시부터 오전9시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그 이후 시간대는 입장이 제한된다.
이번 광안대교 개방행사는 걷기 단체 주도로 퍼포먼스팀과 함께하는 시민 퍼레이드 행렬이 펼쳐지며, 중앙무대 및 교량 상층부 양쪽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탑과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광안대교 위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이 교량 상층부 현수교 구간에서 운영되고, 교량 가운데 500m 구간에서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 존이 설치되어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광안대교 개방 및 보행정책과 관련하여 7월중 20일간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는 교량 위에서 광안대교 개방에 대한 여론수렴 창구를 운영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여 광안대교 보행통로 설치 등 향후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광안대교 개방행사 시범운영은 자동차와 속도 중심에서 사람과 안전 중심으로 교통정책 패러다임이 대전환하는 민선7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으로 나아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보행권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