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대교 폭설대비 모의훈련
9일 오후 2시부터 … 영도방향 2차로 부분 교통 통제
염화칼슘 제설기 등 장비 11대 동원 … 실제 상황 연출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은 12월 9일(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새로 개통된 남항대교에서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자연 재해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협조체계 및 대응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광안대로사업단과 도로관리사업단(도시고속도로 관리)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상황은 부산지역 대설 특보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신속한 유관기관 전파, 긴급 현장 출동, 교통 통제 및 사고 예방 등 초기 활동 후, 제설작업 종합 훈련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2.5톤 트럭 장착식 염화칼슘 자동살포기 2대, 8.5톤 및 5톤 트럭 장착식 제설기 2대 등 장비 11여대를 동원하고 직원 60여명이 참가해, 실제로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같은 생동감 있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마선기 이사장은 “지난 10월 25일 공단이 남항대교를 인수 받은 후, 안전한 교량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첫 모의훈련”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실제로 재해가 발생해도 시민들의 안전과 남항대교 관리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날 훈련 시 남항대교 영도방향 2차로를 부분 통제하므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안전운행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