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기록을 겨루는 스포츠 경기로, ‘컵 쌓기’ 또는 빠른 스피드를 겨루어 ‘손으로 하는 육상 경기’라고도 부른다. 손과 눈의 협응력과 순발력, 양손 사용 능력 배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역사
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1990년 미국 유명 TV 쇼인 투나잇 쇼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놀이 활동이었던 것을 당시 초등학교 교사이자 현 세계스포츠태킹협회의 회장인 밥 팍스(Bob Fox)가 체육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안하여 소개한 후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현재의 스포츠 경기의 형태로 발전 및 전파되었다. 이후 2001년 세계스포츠태킹협회(world Sport Stacking Association: WSSA)이 설립되었고, 현재는 스포츠스태킹을 전 세계 54개국에 전파하여, 학교에서 체육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 대한스포츠태킹협회(World Sport Stacking Association Korea)가 설립되어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을 개최하였고, 2016년에는 ‘아시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을 국내에 유치하였다.
종목
종목은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으로 나뉜다. 개인 종목은 총 세 종목으로, 3-3-3 스태킹, 3-6-3 스태킹, 사이클 스태킹이 있다. 각각의 종목은 시작할 때 컵의 배열과 쌓고 내리는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단체 종목에는 더블 경기(사이클 스택), 팀 3-6-3 릴레이 경기(3-6-3 스택), 팀 대항 릴레이 경기(사이클 스택)가 있으며, 더블 경기는 2명의 선수가, 3-6-3 릴레이 경기와 대항 릴레이 경기는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경기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참여자가 직접 새로운 형식을 만드는 프리스타일 스포츠스태킹이 있다.